유튜브 수익, 소규모 채널로도 수익을 얻는 3가지 비법

국민 529명당 1명이 유튜버인, 일명 ‘유튜버 공화국’ 이라 불리는 나라 가 있습니다. 거기가 어딜까요?

네, 바로 ‘대한민국’ 입니다. 그 중에서 단독 광고로 버는 한국 유튜버는 5만명에 달하며, 연 8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채널은 3800여개에 이릅니다. (플레이보드, 2020)

경기 불황에도 이 정도의 고수익이라니, 괜히 초등학생들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인게 아니네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점차 유튜버의 수가 많아지다 보니, 유튜브도 이미 포화상태가 되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일상을 가볍게 찍기만 해도 조회수가 오르고 수익을 거둔다는 건 완전히 옛말이죠. 더구나 수익을 내는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그냥 영상을 찍어 업로드하는 것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다행히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꼭 구독자수와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구독자 1-3만명 정도의 소규모 유튜버도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수익을 거둘 수 있지요. 오늘은 우선 기본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을 알아본 뒤, 대표적인 유튜브 수익창출 방법 을 알아봅시다.

크리에이터 들이 유튜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채널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데,  그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 은 아래와 같습니다.

• 채널 구독자 수 1,000명 이상
• 지난 12개월 동안의 전체 영상 시청 시간은 4,000 시간 이상
•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YPP) 가이드 준수

이 가이드의 조건이 다소 지킬 게 많고 까다로운 편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 과도한 노출, 성적인 콘텐츠
•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
• 증오성 콘텐츠 (특정 단체, 사람 혐오)
• 폭력적이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 괴롭힘/사이버 괴롭힘
• 스팸, 낚시성 메타데이터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 들을 지키지 않으면 수익 창출이 불승인되거나, 승인을 받았더라도 노란 딱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저작권 가이드를 지키면, 비로소 유튜브 채널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게 됩니다.

그럼 이제 유튜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본 전략을 알아볼까요?

실제로 유튜브는 이제 커머스 연계를 일정 부분 지원 하고 있죠. 전자상거래 연계기능인 ‘쇼핑 익스텐션’ 을 국내에서도 지원합니다. 유튜브 광고영상 하단에 ’지금 쇼핑하기(SHOP Now)’ 버튼을 추가하여, 클릭하면 해당 광고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카탈로그형 페이지로 연계하는 기능입니다.

또는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적용하여 판매가 일어나면, 수수료를 일부 배분받기도 하지요.

그러자면 단순한 일상 영상이 아닌, 크리에이터 가 판매하는 제품, 서비스를 보다 고객층에 맞게 광고 영상을 기획, 제작할 수 있는 전략 이 필요하겠지요. 다행인 것은 유튜브 광고에 대한 유저의 거부감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특히 자막과 소리에 유념하세요. 콘텐츠 사용자의 95%는 소리를 꼭 켜놓고 들으며, 광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보고 듣는 건 계속 하고 있다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썸네일, 제목, 영상의 첫 몇초만 보고 계속 시청할지 말지 결정하는만큼 최대한 초반에 시선을 사로잡도록 하면 좋습니다.

OSMU는 하나의 소스를 다양한 곳에 활용한다는 뜻의 용어 입니다. 물론 유튜브에서의 원 소스 멀티 유즈는 수익모델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긴 합니다. 그렇다 해도 마냥 포기할 일은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가 OSMU를 점차 실현하려 하고 있으니까요.

하나의 유튜브 컨텐츠는 영상에서 그치지 않고 숏폼 컨텐츠(틱톡 등), 이모티콘, 웹툰 등 다양한 컨텐츠로 재생산되곤 합니다. 실제로 2019년 큰 인기를 얻은 EBS의 ‘자이언트 펭수 TV’ 는 이후 펭수 카카오톡 이모티콘, 각종 굿즈 등 다양한 컨텐츠로 재생산되었죠.

이 말은 즉, 앞으로의 유튜브 광고 를 비롯한 컨텐츠는 영상에 그치지 않고 OSMU를 염두에 두어 기획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캐릭터나 채널 콘셉트 등을 통한 브랜딩 과정이 필수입니다.

유튜브 광고 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요. 시청자들이 보는 건너뛰기 광고(인스트림 광고), 건너뛸 수 없는 광고가 있습니다. 또한 최대 6초 동안 반드시 봐야 하는 ‘범퍼 광고’, 데스크탑 전용 광고이며 화면의 하단 20% 부분에 오버레이하며 뜨는 ‘오버레이 광고’ 가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유튜브 광고 수익은 구글이 45%, 크리에이터 가 55%를 갖게 되지요.

인스트림 광고는 1회당 30원 정도이며, 광고를 건너뛰어도 시청자가 5초 이후 몇 초라도 더 보면 광고료가 지급되죠. 아예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범퍼 광고는 1회당 3,500원 정도입니다.

또한 아동용 컨텐츠의 광고 단가보다 영화, 책, IT기기 리뷰 콘텐츠나 구매력이 높은 4-50대가 주로 시청하는 정치 콘텐츠에서 더 단가가 높습니다.

혹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지원되는 채팅에서도 수익을 일부 거둬들 일 수 있습니다. 채팅방에서 팬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는 수퍼챗, 수퍼스티커를 구매하면, 구매한 금액의 일부가 채널 운영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구글 30%, 유튜버 70%) 이는 수익 창출 심사를 통과한 크리에이터 는 누구나 가능하죠. 다만 라이브 방송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고, 큰 수익은 아닙니다.

혹은 구독자들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하면 그 수익의 일부가 크리에이터 에게 돌아가게 되죠.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늦게 들어오는 구조이다 보니 꾸준한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으면 채널을 성장시키고 수익을 얻는 게 힘들지요. 또한 질 좋은 컨텐츠를 만들면 비록 구독자는 증가하겠지만, 무한정 구독자만 늘어난다고 해서 비용이 저절로 붙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유튜브 광고 보다도 가장 확실한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 은 크리에이터 개인이 특정 브랜드와 계약을 하여 협찬 PPL 을 받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채널 콘셉트, 브랜드 가치와 팬층이 없다면 PPL 역시 제안받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략적인 채널 수익화 방법을 통해 소규모 채널도 효과적으로 수익 을 거둬들이는 방법을 알아보면 좋습니다. 실제로 구독자 50만 명의 유튜버보다도 구독자 3만 7천 명의 채널 수익이 더 높은 사례도 있는데요, 바로 잘 세운 유튜브 비즈니스 전략 때문이죠. 혼자서는 공부하기 힘든 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는다면 전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