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 인테리어란? 제품 추천 Top 3

오랫동안 머무르는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고, 가꾸는 일은 생각보다 큰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를 맛있게 먹는 것과 같이 내 취향을 사소한 소품까지 하나하나 반영해 그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손수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잘 먹고 난 후의 흡족한 배부름처럼 큰 충족감을 느끼게 해주죠.

그렇다 보니 최근 비대면 생활이라는 사회적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인테리어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대폭적으로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밖으로 나가는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거리를 찾게 되면서 소소하게 집안의 소품을 바꾸는 것부터 크게는 전반적인 인테리어까지 손을 대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던한 스타일이나 북유럽풍 등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왔던 스타일뿐만 아니라 반려 식물을 기르고, 이것을 하나의 인테리어처럼 배치하여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플랜테리어와 더불어 필요한 것들만 간단하게 채워 넣는 미니멀인테리어까지.

이렇게 전반적으로 비슷한 무드나 스타일을 두고 카테고리를 나누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으로 집을 꾸민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에 사랑받고 있는 디자인이 아닌, 지나온 옛것이 가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엔틱 인테리어의 매력에 빠진 분들도 상당히 많으신데요. 오늘은 옛것이 가진 앤티크만의 우아한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스타일을 서치하다 보면 엔틱, 혹은 앤티크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게 되는데요. 여기서 앤틱(antique)은 “오래된 것, 구식의 것”이라는 라틴어 “antiqus”에서 유래된 말로 흔히 오래된 골동품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의를 내린다면 백 년 이상 아주 오래된 골동품으로 그 시절만의 문화가 담겨있는 오래되고 귀한 가구, 도자기, 보석, 시계, 카펫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기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고전적이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담아낸 무드에 통상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우리의 사회는 유행이나 트렌드가 자주 바뀌고, 계속해서 돌기 때문에 그 언젠가는 중고의 물품이나 오래되고, 낡은 것에 대한 쓸모나 값어치에 대한 인식이 가벼워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레트로나 빈티지 소품과 같이 또다시 옛것의 매력에 빠지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앤티크 스타일 역시도 시간이 가져다주는 중후한 멋이 있기에 특히 꾸준히 사랑받아오고 있는 디자인 스타일이죠.

대부분 인테리어의 무드를 결정짓는 것은 덩치가 큰 가구나 면적이 넓은 벽지 등의 디자인과 색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클래식한 가구나 소품, 혹은 벽지에 포인트만 잘 주어도 우아하면서도 멋스러운 엔틱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옛 것이라고 하면 흔히 빈티지와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신데요. 사실 빈티지(vintage)라는 단어는 와인의 주원료인 포도 수확 연도를 뜻합니다. 이것이 오늘에 이르러 오래된 패션이나 물건, 장소,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아울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앤티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두 단어가 사용될 때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00년도 더 된 오래된 물건’을 엔티크라고 한다면, 빈티지는 단순히 ‘오래된 것’을 뜻하기 때문에 앤티크가 조금 더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무드에 많이 쓰이는 반면 빈티지는 그보다는 조금 더 낡은 중고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세관에서 내린 2020년 정의를 본다면 1920년을 기준으로 그 보다 더 이전에 만들어진 물건은 앤티크라 하고, 그 이후에 만들어진 소품은 빈티지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낡고, 오래됐다고 해서 버리기보다는 소중히 아끼고, 소중히 다룬다면 추후에 멋스러운 소품이 되기도 하죠. 요즘은 모던한 스타일과 함께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전통 엔틱 인테리어가 가져다주는 클래식한 매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반적인 엔틱 인테리어는 나무결이 살아있고, 유선형의 섬세한 조각이 들어간 고가구, 화려한 모양으로 조각된 거울과 액자 프레임, 그리고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벽지가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7~18세기 유럽의 풍경, 혹은 목가적인 풍경이 담긴 유화나 그림이 있고, 고급스러운 카페트나 촛대, 샹들리에까지 갖춘다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앤티크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의 거장, 빛과 색채의 마법사, 카미유를 사랑한 로맨티스트, 프랑스 인상파 화가 등 많은 수식어를 가진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많은 수련 연작 중 하나로 1920년에 완성한 WaterLilies입니다. 1890년 지베르니의 집을 구입하고. 과수원을 연못으로 만드는 작업 이후부터 ‘수련’을 그리기 시작하여, 1911년 그의 두번째 부인인 알리스 오슈데가 사망하고, 충격으로 한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그가 다시 붓을 잡으면서 탄생하게 된 250점 이상의 수련 연작 중 한 작품입니다.

보라색과 초록색, 그리고 푸른색을 빛 표현과 함께 캔버스에 두껍게 겹쳐 바르는 기법으로 연못과 수련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이 주는 장엄함과 초연함,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아련하게까지 느껴지는 모네의 수련 연작도 특유의 분위기가 앤티크함과 잘 어울리는데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 특유의 차분하고, 지적인 무드를 가진 미국의 초기 인상주의 화가 존 싱어 사전트의 작품 Carnation, Lily, Lily, Rose입니다. 부유한 집안 환경의 영향을 받아 주로 19세기 말 상류사회 인물들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그는 가난하고, 사회로부터 무시와 홀대를 당하는 소외 계층의 인물을 표현하는 데에도 열정을 쏟았다고 합니다.

부유했던 부모의 영향으로 고급스러운 문화를 어릴 적부터 익혔던 그는, 상류층의 취향과 니즈를 완벽하게 이해해 상류사회 인물들을 묘사한 작품들이 꽤 성공하게 됐는데요. 사전트 역시도 초기 인상주의 화가로 빛과 색채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했으며, 특히 클로드 모네와 친밀한 우정을 나눴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형식만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사전트만의 특유의 단정함과 차분하고, 지적인 색채 사용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화가로 인정받았는데요. 존 싱어 사전트의 작품인 Carnation, Lily, Lily, Rose에서도 그가 가진 차분함과 우아함이 잘 드러나 앤티크의 매력에 잘 녹아들 수 있습니다.

다채롭고,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프랑스 포비즘 화가 앙리 망갱의 Les Renoncules입니다. 1874년 파리에서 출생한 앙리 망갱은 에콜 데 보자르의 귀스타브 모로에게서 미술을 배우고, 앙리 마티스, 알베르 마르케와 교유하면서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인 야수파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인상파 이후로 새로운 시각과 기법을 추진하기 위해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의 강렬한 원색과 굵은 필촉을 사용하여 대담하고, 개성적인 해방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앙리 망갱의 여러 점의 작품 역시 격렬하고, 밝은 색채를 주로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화려한 색감의 망갱의 작품은 보이는 이로 하려면 경쾌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어 이 작품 역시 고호하고, 우아한 엔틱 인테리어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다꼬르피스의 모네 WaterLilies, 존 싱어 사전트 Carnation, Lily, Lily, Rose, 그리고 앙리 망갱 Les Renoncules, 이 세 작품은 유럽 미술관과 파인아트 아티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지클리프린팅(Giclee prinring) 방식으로 제작되는데요. 이 프린팅 방식은 원작의 색감을 가장 선명하게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당시 화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색채와 무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리 사전에 제작을 해두지 않고, 주문 즉시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