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PoS 전환 시점은?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후 전망
완벽할 것 같은 블록체인 기술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블록체인이 모든 참여자의 거래 내역을 검증,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래 처리 속도 문제입니다. 탈중앙화 특성상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 속도는 아주 느립니다. 그래서 이는 아직까지 가상화폐가 전자화폐를 대체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비트코인이 초당 7건의 거래를 처리(7TPS)하고, 이더리움은 초당 20건 처리(20TPS)하는 데에 반해 초당 24,000건의 거래를 처리(24,000TPS)하는 비자카드를 보면, 그 차이가 실감이 납니다.
또한 블록체인은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보안성이 강화되지만, 그에 따라 검증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속도는 느려지는데요. 탈중앙화와 보안성, 확장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 블록체인 트릴레마 ‘라 합니다.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불리는 솔라나(Solana)의 경우, 65,000TPS로 높은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탈중앙성이 낮아 플랫폼이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더리움 2.0 은 블록체인 트릴레마 를 극복하기 위한 업데이트입니다.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더리움 블록 생성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는 머지(Merge)입니다. 참고로 머지(Merge)는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1.0)이 새 이더리움 비콘 체인과 병합된다는 의미입니다.
1. 이더리움 2.0 업데이트란?
블록체인 트릴레마 를 극복하기 위한 이더리움 2.0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PoS 전환 업데이트라 말하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8월 런던 하드포크 ‘EIP’도 이더리움 2.0 업데이트의 일환이지만, 이더리움 PoS 전환 업데이트에 사람들이 더 많이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더리움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 PoS 전환이 블록체인 트릴레마 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1) 작업증명(POW) 방식의 문제점
- 높은 수수료(Gas)
기존 이더리움은 고가의 장비로 암호를 해독하는 작업증명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하고 있었습니다. 작업증명(POW) 방식은 15초마다 연산 문제를 풀어 새로운 장부를 블록에 추가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연산 문제는 채굴 장비의 성능이 좋을수록 더 빨리 풀어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빨리 풀어 거래를 증명하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거래를 검증해 블록을 만들고, 보상을 받는 사람을 채굴자나 노드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블록체인이 처리하는 트랜잭션보다 거래량이 더 많이 몰릴 때 발생하는데요. 사용자는 이더리움을 보내기 위해선 수수료(Gas)를 내야 합니다. 단, 하나의 블록이 담는 트랜잭션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아지면, 거래 처리 순서도 밀리게 되는데요. 거래가 더 빨리 처리되려면 경매처럼 채굴자에게 높은 수수료(Gas)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더리움은 ICO, NFT, DeFi 수요가 늘면서 2016년 이후부터 사용량이 폭증했습니다.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높은 수수료(Gas)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는 이더리움 플랫폼 확장에 방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 환경 파괴 문제
또, POW 방식에서는 고가의 장비와 그래픽 카드가 있어야 연산 문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비는 가동할 때 많은 전력이 들기 때문에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있어 비판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2) 지분증명(POS) 방식의 도입
이더리움 PoS 방식으로의 전환은 블록체인 트릴레마 와 높은 수수료, 환경 파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지분증명(POS)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코인을 보유해야 합니다. 고가의 채굴 장비나 그래픽 카드로 연산 문제를 푸는 POW 방식과는 다르게, 코인을 스테이킹(락업)해 검증에 참여합니다. 스테이킹을 통해 거래를 증명한 보상으로 이더리움을 지급받습니다. 그래서 POS 방식에서는 거래를 검증하는 사람들을 채굴자가 아니라, 밸리데이터(Validator)라 부릅니다. 이러한 지분증명(POS) 방식은 일반 컴퓨터로도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샤드 체인(Shard Chain)의 도입
블록체인 트릴레마 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나의 블록에 담기는 데이터량을 늘리거나, 블록 생성 속도를 높이면 됩니다. 이를 위한 핵심 기술로는 롤업(rollup)과 샤딩(Sharding)이 있습니다. 전자는 트랜잭션의 데이터를 줄이는 기술, 후자는 노드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기존 이더리움 방식에서는 노드 수가 늘어나면 검증 속도가 느려져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샤딩 기술을 적용한 샤드 체인의 경우, 노드 수가 증가하면 네트워크 처리 용량이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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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더리움 가격 전망
1) 현재 이더리움 상황
이더리움에서 검증자가 되려면 최소 32 ETH를 스테이킹해야 합니다. 더 많은 이더리움을 락업할수록 블록 검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자를 받기 위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는 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 데이터 분석 도구 인투더블럭에 따르면, 18만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개인 지갑으로 빠져 나갔는데요. 이는 이더리움을 보유한 투자자가 이더리움 2.0 지분을 갖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 전망 은 이더리움 업데이트 이후 큰 변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업데이트 이후 이더리움 가격 전망 으로 급격한 상승을 이야기합니다.
2) 장기적, 지속적인 상승
앞서 이더리움 업데이트 는 결국 블록체인 트릴레마 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PoS 전환과 샤드 체인의 도입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이더리움 업데이트 는 이더리움 가격 전망 에 호재로 작용, 지속적인 상승을 불러옵니다.
먼저, 이더리움 PoS 전환은 이더리움 공급량을 줄이고, 채굴자의 매도 물량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PoS 전환 후 이더리움 하루 공급량은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앞서 진행되었던 런던 하드포크(EIP) 이더리움 업데이트 의 영향으로 공급 증가율은 마이너스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더리움 PoS 전환으로 인해, 스테이킹 수요도 증가할 것인데요. 스테이킹 물량이 많아지면, 시장에 이더리움 유통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이는 앞으로 이더리움 가격 전망 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에 따르면 이더리움 업데이트 가 99.95%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이라 밝혔는데요. ESG가 중요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더리움을 매수하려는 기관투자자가 늘어나 이더리움 가격 전망 에 긍정적일 것으로 정석문 센터장은 분석했습니다.
3) 단기적 하락
다만, 비트코인, 루나 등 시장 상황이 하락세이므로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 가격 전망 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하는데요. 테라와 루나의 폭락으로 디파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단기간 이더리움 가격 전망 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이더리움 2.0 일정
이더리움 웹 3.0 행사에서 비탈릭 부테린(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은 이더리움 업데이트 가 올 여름 마무리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없으면, 새로운 이더리움 2.0 은 8월 중순에 통합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코인 투자자들은 2019년부터 계속 기간을 미뤄왔다며 발표한 일정에 불신을 표했는데요. 비탈릭 부테린이 잠재적 리스크 발견시 9월이나 10월에 진행될 수 있다 말하기도 했으므로 투자자들의 우려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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