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나무와 커피 열매는 어떻게 자랄까? 커피 추천 Top2까지!
우리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이제 커피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현대 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20세 이상 기준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5년 대비 2018년 무려 60잔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홈카페의 영향으로 소비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여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커피는 도대체 어떻게 자라고 재배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방울토마토나 콩나물처럼 직접 집에서는 키울 수 없는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커피 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커피 열매를 맺는지 알려드리고 원두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커피 나무, 커피 열매야 무럭무럭 자라라!
커피 나무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다년생 쌍떡잎식물이에요. 나무의 크기는 품종이나 자연환경, 관리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야생에서는 10m 이상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수확의 편의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가지치기를 하여 나무의 키를 2~3m 정도로 유지한다고 해요!
커피 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선 우선 비옥한 흙이 필요해요! 커피 나무 씨앗을 파치먼트라고 부르는데 1~2개의 파치먼트를 뿌려 심어주면 됩니다. 씨앗을 뿌린 뒤 40~60일이 지나게 되면 싹이 나와요. 이 싹이 진짜 나무가 되기까지는 2년이 걸린답니다.
2년이 되면 커피 열매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라고 해요. 2년이 된 커피 나무는 처음으로 꽃을 피우기도 하고 조금의 열매도 열리는데요, 이 시기에는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고 봐도 됩니다. 커피 나무가 3년째가 되면 이제부터 다량의 커피 열매를 수확할 수 있어요!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양 쪽에 씨앗이 들어있어요. 이걸 커피 콩이라고 부르며 이 콩을 건조 시킨 것을 ‘원두’라고 한답니다!
집에서 커피 나무 키우고 커피 열매 맺는 방법!
커피 나무는 높은 산지에서 자랄 수록 품질이 높아지는 건 맞지만 집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비록 열매를 맺는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한 번쯤은 도전해볼 만한 식물인 것 같아요. 집에서 커피 나무 키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커피 나무를 키우려면 커피 열매 씨앗을 발아시키거나 묘목을 구입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열매 씨앗을 발아시키는 방법은 열매 안에 들어있는 커피 씨앗을 심는 거에요. 씨앗을 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에서 여름 중반의 시기입니다. 온도는 20℃가 적당하며 약산성 및 습한 토양에서 더욱 잘 자란다고 해요.
씨앗은 발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린 묘목을 구매해 키우는 것도 좋은 시작이에요! 묘목을 구매하실때에는 건강한 초록색 잎에 윤기를 띄는 식물이 좋아요. 커피 나무는 바람이 덜 불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꼭 주의해주세요. 특히 직서광선을 피해주시는게 좋은데 그 이유는 잎이 화상을 입을 수 있기때문이에요.
이렇게 나무를 키우는데 성공하셨다면 그 다음은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물주기, 화분 갈이를 커피 나무의 특성에 맞추어 해주시면 되는데요, 4~5년이 지나면 커피 열매가 맺힐 거에요! 아무래도 기간이 오래걸리지만 정성으로 키운다면 열매가 맺혔을 때 굉장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커피 열매가 맺는 동안 마실 커피 추천!
커피 나무를 키워서 커피 열매를 맺는 동안 커피를 못 마실 수는 없잖아요! 커피 열매가 맺길 바라는 동안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원두를 추천을 해드릴게요. 바로 빈브라더스의 케냐 가쿠유이니 AA, 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입니다! 원두에도 등급이 있는데요 가장 높은 등급은 케냐AA, 과테말라에서 재배한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높은 등급의 원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칠 맛 도는 케냐 가쿠유이니 AA!
첫번째 추천은 빈브라더스의 케냐 가쿠유이니 AA입니다. 이 커피는 선드라이 토마토의 향과 포도의 단맛과 신맛을 고루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짭짤함과 감칠맛이 더욱 맛을 돋궈주는데요, 케냐 가쿠유이니 AA를 마시면 아마도 ‘역시 케냐!’ 라고 외칠 수 있을거에요.
빈브라더스는 케냐 가쿠유이니 AA와 같은 원두를 찾고 있지만 사실 쉽지 않다고 해요. 예전부터 언급되었던 ‘우리가 케냐 커피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데 왜 케냐 농부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가’ 하는 것 때문입니다. 맛있고 품질 좋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이 부분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밸런스 좋은 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
두번째 추천은 빈브라더스의 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입니다. 수수하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춘 듯한 매력이 있어요! 클린하면서도 향미에 빈 구석이 없고 새콤달콤하게 입안에 침이 고이는 특징이 있답니다. 식후보다는 식전이나 아침에 마시는걸 추천드려요.
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는 버터리한 견과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빨간 사과가 연상되는 단맛이 견과 향미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시는 내내 감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산미가 있지만 강하지 않고, 과일 계열의 향과 고소한 계열의 향이 같이 느껴지면서 단맛이 잘 받쳐줘요.
오늘 소개해드린 원두들은 모두 빈브라더스에서 구경하실 수 있어요! 빈브라더스는 커피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든 맛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데요, 하나 하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진 원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커피 나무가 자라고 커피 열매를 맺는 시간은 정말 인내의 시간이라고 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까다로운 환경 조성이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키운 나무에서 열매가 나고 직접 커피를 볶아 내려 마신다는 건 큰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집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