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향수 추천 BEST 6 : 가을 옷 코디 완성

점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을 맞이를 시작하고 있다. 톡톡한 니트와 짙은 색감의 아우터들, 각종 방한용품 등 새로운 가을 옷 코디로 옷장을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 상, 패션만으로 분위기와 개성을 표현하기에는 조금씩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바로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분위기와 어울리는 ‘향수’이다.

‘프루스트 효과’라는 심리학적인 현상이 있다. 과거에 맡았던 특정한 냄새를 다시 맡을 때 그 냄새를 맡았던 사건에 대해서 뚜렷하게 기억이 떠오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기억과 냄새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본인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남자 향수 추천 리스트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 사람이 되어보자.

플로럴 계열 향수는 꽃을 기본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향수를 말한다. 보통 꽃향기라고 하면 소녀 같고 청초한 느낌을 떠올리기가 쉽다. 하지만 꽃은 향수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향료로, 꽃의 종류와 갯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남자 향수 제조에 들어가기도 한다는 사실. 청순과 우아함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플로럴 향수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 향수 추천 제품이다.

가을 날씨에 딱 어울리는 향수라고 하면 대부분 우드 계열을 떠올릴 것이다. 나무를 연상시키는 묵직하고 따뜻한 향기는 포근함을 찾게 되는 쌀쌀한 가을, 겨울 날씨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폭신한 니트나 코트를 활용한 가을 옷 코디 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우드 계열 향수에는 샌달우드, 향나무 이끼 등이 대표적인 원료로 사용된다. 중성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여자 향수, 남자 향수 추천 모두 가능하다.

오리엔탈 계열은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향수이다. 서양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양의 신비롭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향으로 풀어냈다. 머스크, 바닐라, 정향과 같은 원료를 주로 사용한다. 발향이 매우 진한 만큼 지속력도 강하며, 센슈얼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가을의 화려함을 더욱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향수 추천 아이템이다.

다양한 향수의 종류 중 최근 가장 각광 받는 것은 바로 니치 향수 이다. 이는 이탈리아어 niccia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로 niche(니치), 즉 ‘틈새’라는 뜻이다. 매우 극소수의 특별한 인물들을 위한 향수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한국에도 다양한 니치 향수 제품들을 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여러개가 들어와 있다.

니치 향수 제품들은 일반적인 향수보다 희소성 있는 천연원료 사용과 독특한 향이 특징적이다. 대중적인 향 보다는 가죽, 특이한 꽃 등 각 니치 향수 브랜드마다 뚜렷한 특색을 가진 향을 만든다. 구매력 있는 소수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나오기 때문에 가격대도 높은 편이다. 일반 향수가 10만원 안팎이라면 그보다 10~20만원 정도 더 비싸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문 조향사의 개성적인 조향과 철저한 품질 관리, 뚜렷한 특징 덕분에 본인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향수 추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2012년 런칭된 샤넬 향수, 코코 누와르이다. 블랙의 시크한 바틀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리엔탈 계열 향수로, 세련되고 관능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어두운 계열이 많은 가을 옷 코디 위에 입히기 딱 어울리는 향이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도시적인 남성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다.

매혹적인 블랙 컬러 만큼 강렬한 개성과 신비한 우아함을 표현할 수 있는 향기에는 센슈얼한 느낌이 있다. 격식있는 스타일의 가을 옷 코디를 즐겨 하는 남자 향수 추천 제품이다. 가격은 210,000 원 부터.

• 탑 노트: 자몽, 칼라브라이언 베르가못
• 미들 노트: 로즈, 나르시서스, 로즈 제라늄 잎, 자스민
• 베이스 노트: 통카 빈, 샌달우드, 바닐라, 패치울리, 화이트 머스크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은 니치 향수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조말론 향수 제품이다. 비가 내린 뒤 촉촉하게 젖은 산뜻한 나무 향에서 묵직하고 부드러운 헤이즐넛으로 변화하는 풍부한 향을 가졌다. 사계절 언제나 사용하기 좋지만 우드 계열인 만큼 따뜻한 무드가 있어 특히 가을 향수 추천 제품으로 적합하다.

남녀 모두 어울리는 향이지만 특히 남자가 사용했을 때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남자 향수 입문이나 애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남자 향수 추천 제품. 가격은 178,540원 부터.

• 탑 노트 : 그린 헤이즐넛
• 미들 노트 : 시더우드
• 베이스 노트 : 로스티드 오크 앱솔루트

딥티크는 니치 향수 브랜드 1세대로, 한국에는 초창기에 들어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공적인 향을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의 향을 재현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딥티크의 다양한 니치 향수 라인업 중에서도 탐다오는 우디 계열 향수로 가장 유명한 제품이다.

숲 속 그 자체의 향을 구현하는 우디 계열 향기이다. 거기에 살짝 장미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이 숲속의 절을 연상케 한다. 오 드 퍼퓸은 지속력이 강해 두껍게 껴입는 가을 옷 코디 위에서도 향이 오래 살아남는다.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서 남자 향수 추천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여자 향수로도 매력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29,000원 부터.

• 탑 노트: 장미나무, 편백가지, 도금양
• 미들 노트: 고아 백단향
• 베이스 노트: 화이트 머스크

톰 포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섹시함이 느껴지는 대중적인 향수이다. 디자이너 톰 포드가 세계적으로 희귀한 블랙 오키드를 발견하고 그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우디 향을 베이스로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따라 올라와 가을 옷 코디 위에 무게감 있게 뿌리기에 좋은 향수 추천 제품이다.

특히 수트 차림과 잘 어울리는 이 향수는 포멀한 스타일을 주로 입어야 하는 직군의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좋다. 원래는 여성 향수로 나왔던 만큼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가격은 214,800원 부터.

• 탑 노트 : 자스민, 가드니아, 블랙커런트, 레몬, 베르가못, 만다린
• 하트 노트 : 오키드, 스파이시 노트, 프루티 노트, 연꽃
• 베이스 노트 : 베티버, 패출리, 샌달우드, 인센스, 엠버, 초콜릿, 바닐라

2010년에 런칭된 크리드 향수, 어벤투스이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조말론보다 떨어지지만 크리드 또한 인기 있는 니치 향수 브랜드 중 하나이다. 어벤투스는 나폴레옹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아이돌 강다니엘이 사용하는 향수로 유명해졌다.

처음에 뿌렸을 때 사과와 파인애플 같은 달달한 과일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져 아빠 스킨 냄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급스럽고 중후한 우디향이 나타난다. 반전되는 향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중독성이 강한 남자 향수 추천 제품이다. 가격은 292,000원 부터.

• 탑 노트 : 베르가못, 블랙 커런트, 사과(빨간), 파인애플
• 미들 노트 : 쟈스민, 자작나무, 파츌리, 장미
•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오크 모스, 앰버, 바닐라

이솝은 바디 제품으로 유명하지만,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향수 브랜드이기도 하다. 숲과 이끼에 뒤덮인 사찰에서 영감을 받은 스모키한 향이 매력적인 향수이다. 마치 안개가 자욱한 일본의 숲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우디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으로 가을 옷 코디 중에서도 베이지색이나 짙은 녹색 니트 위에 뿌렸을 때 숲의 느낌이 잘 살아날 것 같다. 마냥 따뜻하고 포근하기만 한 이미지가 싫을 떄 스모키한 킥을 줄 수 있는 남자 향수 추천 제품이다. 가격은 129,900원 부터.

• 탑 노트: 타임, 스파이시한 허브 류
• 미들 노트: 사이프러스
• 베이스 노트: 베티커 추출물, 프랑킨센스, 오크모스

지금까지 새로운 가을 옷 코디 위에 뿌렸을 때 2퍼센트 부족한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남자 향수 추천 리스트를 살펴보았다. 마스크 때문에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힘든 요즘, 새로운 계절을 맞아 나만의 향기를 찾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