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커피 추출기 추천 및 원두 top3
커피를 자주 즐기는 사람이라면 예전과는 다른 커피 시장의 흐름을 느끼셨을 텐데요. 예전에는 카페마다 취급하는 원두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주 가는 단골 카페가 아니라면 매번 다른 원두의 맛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페셜티’가 국내에서 점차 대중화를 이루게 되면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해서 마시는 단계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길거리 카페는 물론, 회사 탕비실, 그리고 집에서까지. 우리의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커피다 보니 점차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원두 종류나 홈메이드로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여러 도구들까지 사람들의 관심이 대폭 늘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원두 종류를 경험하게 되면서 본인만의 취향을 찾고,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 가정용 커피 추출기를 들여놓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일반적인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없으면서도 핸드드립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 추출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정용 커피 추출기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종류를 알아보고, 핸드드립을 통해 각 산지 고유의 깊은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원두 best 3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핸드드립의 매력은 하리오 V60
이제 막 핸드드립 입문단계에 들어선 초심자라고 한다면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추출기가 있어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기보다는 직접 손으로 내려 마시는 핸드드립을 즐기고자 한다면 하리오 기업에서 만든 커피 추출기를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리오(Hario)는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유리제품 제조 회사로 하리오 V60 드리퍼가 대표 제품이며, 전반적으로 생산하는 제품들이 강도뿐만 아니라 내열성이 높아 기능이 우수하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리오 V60 특징
하리오 V60은 60도로 경사가 있는 원뿔 형태의 커피 추출기로 본체의 안쪽으로 나선형 리브가 있어 다른 드리퍼와 비교했을 때 물이 빠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이런 형태는 물과 원두가 만나는 시간이 적어 비교적 잡미 없이 부드럽고, 티처럼 클린한 느낌의 원두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스페셜티가 유행하면서 여러 카페에서 티처럼 라이트한 향미를 가진 커피를 즐기기위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종이필터
그리고, 클린한 원두 풍미를 즐기기 위해 종이필터도 함께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하리오 V60 전용 필터가 있어 같이 준비해두어도 좋지만, 없다면 원뿔 형태의 필터 중 사이즈가 맞는 것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종이필터는 기본적으로 표백 여부에 따라 흰색과 갈색으로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요. 갈색의 여과지는 따로 표백과정을 거치지 않은 천연펄프로 친환경적이다는 이점이 있지만, 그만큼 보관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반면에 표백된 흰색 여과지는 보관도 용이하며, 화학약품으로 표백을 했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의 제품들은 모두 산소표백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갈색의 종이필터보다는 백색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 원두커피머신처럼 일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에어로프레스
2005년 에어로비(Aerobie)라는 기업에서 개발한 에어로프레스는 커피 시장에 등장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커피 추출기입니다. 이 역시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도 쉽고, 간편하게 풍미가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에어로비는 사실 커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장난감을 만드는 기업인데, 창업자인 알란 애들러(Alan Adler)가 커피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만들게 된 제품이 바로 에어로프레스라고 합니다. 원래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려고 발명하게 된 것이지만,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한 커피의 향미가 일관적이고, 또 너무 좋아 상품화를 진행하게 됩니다.
에어로프레스 특징
하리오 V60과는 달리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획일화된 원두의 맛을 뽑아낼 수 있으며,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것이 에어로프레스의 가장 큰 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홈카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특히 많이 선택하고 계신 커피 추출기인데요.
집에서 설거지하는 것이 귀찮아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홈카페 역시 커피 추출기를 설거지하는 과정이 귀찮아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핸드드립에 사용되는 도구들은 대부분이 관리나 정리하는 부분이 번거롭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도구들과 비교했을 때 사용법이 간단한 만큼 관리법도 굉장히 편해 그야말로 필요할 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추출기입니다.
✅ 원두커피머신 없이도 즐기기 좋은 원두 추천 top3
COVID-19가 계속되면서 카페에 들리기 보다는 집에서 소소하게 만든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이는 것은 조금 오버스럽다고 생각이 되고, 머신 기계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추출해 마실 수 있는 커피나 핸드드립 정도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렇게 집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더라도 일정한 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에어로프레스나 핸드드립이 가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하리오 V60과 함께하면 좋은 원두 3가지도 추천드리겠습니다.
빈브라더스 시그니처 블렌드 블랙수트
싱글 오리진이나 블렌드 커피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텐데요. 특정 나라에서 산지 고유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원두,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싱글 오리진이라면 두 개 이상의 원두를 혼합하여 기존의 각 제품이 가지고 있는 향미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빈브라더스의 블랙수트는 빈브라더스만의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인데요. 내 몸에 딱 맞춘 맞춤 수트처럼 클래식하면서도 원두가 가진 풍미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크초콜릿의 씁쓸하면서도 달큰함과 구운 아몬드의 고소함을 담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매력적인 시그니처 블렌드입니다.
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
과테말라 원두는 대부분이 화산토에서 재배되는 지역 특성상 원두의 맛이 대부분 강한 신맛과 쓴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는 강렬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과테말라산들과는 달리 수수하면서도 새콤달콤하고 클린한 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테말라산 원두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더라도 홈메이드 커피 추출기를 통해 즐기면 좋은 제품입니다.
에티오피아 봄베 파이젤 압도쉬 내추럴
다양한 과일류의 새콤달콤함과 은은한 꽃향기의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에티오피아 산지만의 매력적인 원두 중에서도 에티오피아 봄베 파이젤 압도쉬 내추럴은 크랜베리향과 블루베리향의 달콤함과 한 겨울의 감귤같은 편안한 산미 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산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브루잉 방법에 따라 깊은 바디감과 풍미뿐만 아니라 클린한 산미 등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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