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소품 Top 5

최근 몇 년 동안 불필요한 물건은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갖추며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어수선하고 너저분한 게 싫어서, 소유물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위하여, 혹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 때문에 등등 다양한 이유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역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섣불리 도전했다가 잡지속에서 본 것처럼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내는 게 쉽지 않아서 도로 예전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미니멀리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추천할 만한 소품 다섯 가지를 준비해봤어요.

1960-70년대 미국의 시각예술과 음악을 중심으로 일어난 minimalism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인데요. 예술적인 기교를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특징이에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는 불필요한 물건과 장식을 최소화하여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여유를 확보하는 게 핵심인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모든 장식을 포기해버리면 자칫 집이 단조롭고 밋밋해 보일 수 있어요. 화려한 장식품을 들여놓기는 부담스럽고, 공간을 여백의 미로 남겨두기엔 지나치게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화분을 추천드려요. 깔끔하게 탁 트인 공간을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분으로 마무리 짓는다면 보다 감성적이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의 꽃이라고도 불릴만큼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 예쁜 조명은 단순히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두루 갖추었기 때문에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꼭 필요하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리고 싶다면 거실 한 편에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플로어 스탠드를 배치하는 게 어떨까요? 가장 쉽고 간단하게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거예요.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시계로 시간을 보는 사람들이 확연히 줄어들긴 했지만, 시계 역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에요.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모던한 전자 탁상시계와 심플한 아날로그 벽시계 모두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와 궁합이 잘 맞는데요. 그와 동시에 공간을 거의 차지 하지 않아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러그는 조명과 마찬가지로 공간의 분위기를 손쉽게 전환 시켜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아이템이에요. 보온 효과가 뛰어난 건 물론이고 스타일리쉬한 인테리어 기능까지 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랍니다. 바닥에 배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좁은 집에서도 비교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넓은 집에서는 러그 하나로 썰렁한 분위기를 아늑한 분위기로 반전시켜줄 수 있고요. 복잡한 문양보단 미니멀리즘 디자인에 단순한 색감의 러그를 추천해 드려요.

액자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품 중 하나인데요. 공간 차지는 적은 대신 인테리어 효과는 높아서 특히 사랑을 받고 있어요. 심플하게 정돈된 공간 속에 액자 하나만 걸어두어도 센스 있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소품이랍니다.

첫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액자는 다꼬르피스의 Calm, Blue예요. 해가 지기 약 30분 전, 모든 것이 핑크빛으로 빛나는 매직아워(Magic hour)에 푸른 파도가 핑크빛 일몰에 섞여 부서지는 모습을 담은 액자인데요.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은 파도의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50x40cm, 70x50cm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되었고, 공간 활용을 위해서 바닥에 세워 두기 보다는 벽에 걸어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기념일을 연상시키는 With you는 아늑한 스탠드 조명과 투명한 와인잔의 심플한 배치가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매끈한 촉감에 매트한 재질의 무광 용지를 사용했고, 발색이 뛰어나 존재감이 확실한 액자라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시는 분들께서 만족하실 듯 하네요.

사이즈는 29.7x42cm, 50x70cm. 복도 콘솔 위에 걸어두거나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두기 좋은 사이즈로 제작되었어요.

What I Love는 작가가 좋아하는 것과 행복했던 순간을 담아낸 시리즈인데요. 가만히 보고 있다보면 사진 찍을 당시의 유쾌한 기분과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게 특징이에요. 그중에서도 01번 사진은 현지 마켓에서 산 신선한 과일을 여행이 끝나고 돌아온 숙소에서 막 풀어놓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라 묘한 설렘과 편안함이 녹아 있어요.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이이라 심플한 멋 또한 느낄 수 있답니다.

사이즈는 70x50cm와 100x70cm 두 가지로 제작되었어요. 거실 소파 위에 포인트로 걸어두거나 허전한 복도 끝에 세워두어도 좋답니다. 화이트톤 또는 베이지톤의 모던한 인테리어에 특히나 잘 어울릴 듯 해요.

오늘은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어울릴 만한 소품 다섯 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무조건 빼고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멋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소품들로 집을 꾸며 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