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뱅크런 사태 총정리!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차세대 인터넷의 역할을 할 것이라 주목받고 있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폭락 하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이러한 폭락을 만든 주요 원인인 셀시우스 뱅크런 사태 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셀시우스 네트워크 의 코인런 사태와 이더리움과의 관계,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더리움 2.0 이란?
먼저 셀시우스 와 이더리움 폭락, 암호화폐의 뱅크런, 코인런 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셀시우스 네트워크 를 보기 이전에 이더리움 및 이더리움 2.0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작업증명방식(PoW) 형태의 대표적인 암호화폐였습니다. 작업증명방식의 암호화폐는 어려운 수식을 풀어내는 작업자에게 코인을 제공하는 일명 채굴 형식의 코인입니다. 또한 이더리움은 오픈 소스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에서 앱 개발과 이용이 자유로워 제 2의 인터넷이라 불립니다.
그렇지만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2.0 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작업증명방식에서(PoW) 에서 지분증명방식(PoS) 으로 이동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작업증명방식의 암호화폐는 속도 처리가 느리고, 또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앱 개발자와 사용자가 가스비라고 불리는 수수료를 작업증명자에게 내게 되는데 이 금액이 과열되면서 너무나도 올라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분증명방식(PoS)에서 사용 가능한 스테이킹이 작업증명방식(PoW) 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2.0 이 출범 준비 중에 있습니다.
2. 셀시우스 란?
그렇다면 2022년 4월부터 시작된 이더리움 폭락 사태의 주 원인인 셀시우스 는 무엇일까요? 셀시우스 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인 셀시우스 네트워크 를 간단하게 부르는 이름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이더리움 2.0 은 지분증명방식(PoS)에 기반하게 되는데요, PoS 방식은 많은 코인이 장기간 예치가 되어있는 스테이킹이 되어 있어야 안정적인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코인 보유자들이 스테이킹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리워드로 이더리움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이더리움 32개를 예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더리움 32개는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했다 하더라도 개인 투자자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현재 폭락한 이더리움 가격인 1코인당 150만원이라 하더라도 32개면 약 5천만원 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리도 파이낸스가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리도 파이낸스는 개인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을 금액 상관없이 모아 스테이킹을 대행 하고,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리워드를 다시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됩니다. 리도파이낸스는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 한 개당 에스티 이더리움(stETH) 1개를 지급한다는 일종의 증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셀시우스 네트워크 는 이 에스티 이더리움(stETH) 증서를 담보로 해서 이 증서를 셀시우스 에게 맡기면 이의 최대 70%까지 빌려주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자신의 이더리움을 리도 파이낸스에 맡긴 후 stETH를 받고, 다시 셀시우스 네트워크 에서 stETH 를 맡기고 이더리움을 담보 받는 거래를 하게 됩니다.
3. 셀시우스가 이더리움 폭락에 미친 영향?
그렇다면 셀시우스 네트워크 는 이더리움 폭락 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을까요? 2022년 올해 2분기에는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었고 이더리움과 1대1 가치를 가져야 하는 stETH 의 가격이 이더리움보다 낮게 가격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셀시우스 의 stETH 대규모 투자자 한 곳이 그들이 가지고 있던 stETH 를 대규모로 매도하면서 stETH 는 더욱 가치가 하락 하게 되었고 소규모 투자자들도 stETH를 매도하고 이더리움을 인출하는 뱅크런 또는 코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이더리움 유동 자산이 없었던 셀시우스 는 모든 이더리움 출금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러자 뱅크런 혹은 코인런 으로 인한 셀시우스 네트워크 파산 우려가 생겨나며 이더리움 하락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4. 셀시우스 네트워크 파산, 코인런 사태
셀시우스 네트워크 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2년 7월 13일 결국 파산 신청을 하게 됩니다. 셀시우스 가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대부분은 stETH 혹은 ETH2 에 스테이킹 되어있는데요, 스테이킹 되어 있는 자산은 이더리움 2.0 이 출범하기 전까지는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유동성에 문제가 있었고, 더군다다 셀시우스 가 자신들의 stETH 를 다른 가상자산 담보 플랫폼인 아베(Aave) 에 담보로 맡기며 큰 빚을 지고 있는데 셀시우스 파산으로 인해 stETH 가 청산이 되면 뱅크런 과 같은 코인런 이 연속해서 일어나면서 디파이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5. 현재 이더리움 상황
2022년 2분기 있었던 이더리움 폭락 사태 는 2022년 7월 현재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9월에 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가격이 며칠 새에 급등하였습니다. 따라서 셀시우스 네트워크 는 이더리움의 가격에 큰 악영향을 미치기는 하였지만 이는 이더리움 폭락 은 이더리움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별도의 회사와 상품의 문제였기 때문에 이는 테라 루나 사태와는 다르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더리움이 업그레이드 시기를 버그 문제로 계속해서 미뤄왔다는 점과 셀시우스 의 여파가 다 가시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다른 암호화폐 들의 하락세가 뱅크런 및 코인런으로 연관이 되기에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지난 2022년 2분기에 일어난 이더리움 폭락의 주 원인인 셀시우스 네트워크 에 대해 알아보고, 뱅크런 혹은 코인런 으로 인한 파산, 그리고 현재의 이더리움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 받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