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0 시대란? 웹3.0 개념 총정리
블록체인 기술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상자산 시장,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web3.0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구글은 지난 5월, 클라우드 산하에 web3.0 개발자용 서비스 제공 팀을 신설했는데요. 이에 더해 기업이 결제수단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팀과 관련된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소셜미디어 기업은 NFT를 기반으로 웹3.0 요소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NFT 시장이 활성화되며 전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하게 된 것인데요. 인스타그램은 계정에 가상자산 지갑을 연동,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거나 NFT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재 혹은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외에 카카오나 삼성전자, 네이버, 라인 등 여러 국내 기업도 본격적인 web3.0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NFT, 가상자산 지갑 생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눈 앞에 다가온 web3.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웹3.0 개념과 웹 3.0 코인 종류 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web3.0 이란?
1) web3.0 개념
웹3.0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시맨틱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고, 블록체인 기술과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산 저장, 직접 제작한 콘텐츠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끔 만드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에게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기반으로 수익을 분배하는 유튜브의 경우, 웹2.0으로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를 web3.0 서비스로 전환하게 되면, 크리에이터가 직접 유튜브 운영에 관여하고, 데이터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web3.0 서비스는 데이터와 콘텐츠를 네트워크 참여자이자 생산자인 이용자에게 소유권을 줄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특성인 탈중앙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자리를 잡고, 독점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웹의 발전 과정
- 웹1.0
1991년 영국 컴퓨터 과학자 팀 버너스리가 세상에 공개한 월드 와이드 웹, 그것이 웹1.0 시대의 시작입니다. 오로지 ‘읽기’만 가능하며, 클릭 외에는 어떠한 상호 작용도 없습니다. 소수가 제공하는 제한된 콘텐츠를 그저 읽을 수만 있는 형태입니다.
- 웹2.0
2000년대, 인터넷 보급의 확산과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웹의 급격한 발전이 시작됩니다. 기존 ‘읽기’만 가능했던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생산’, ‘공유’, ‘참여’할 수 있도록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해지며,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여러 서비스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플랫폼 파워가 커지며, 소수의 사업자가 웹 생태계를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웹2.0 플랫폼 운영 기업들은 폭 넓고 질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독점하기 시작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 수익의 대부분을 독식하며 사업체를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비대해진 플랫폼 파워와 개인정보 유출, 보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받기 시작합니다.
- 웹3.0
web3.0 개념은 1998년 팀 버너스리가 제안한 ‘시맨틱 웹’ 개념에서 시작합니다. 이는 ‘의미론적인 웹’을 의미하는데, 기계가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하고, 상황과 맥락에 맞게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웹을 의미합니다.
웹2.0의 문제점이 점차 조명되며, ‘시맨틱 웹’과 ‘탈중앙화’, ‘메타버스’ 등이 web3.0 개념에 포함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web3.0 서비스는 시맨틱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 데이터 암호화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 소유가 가능한 새로운 웹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3) 웹3.0에 대한 평가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web3.0 은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며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기업이 변화하는 양상에 맞춰 웹3.0 과 관련된 투자를 아끼지 않음에는 틀림없지만, 주류 트렌드가 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다만, 웹3.0 관련 기술인 블록체인, NFT, 암호화폐, 메타버스 등은 투자 시장에서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데요. 이와 관련된 ETF만 2021년, 10개가 넘는 상품이 상장된만큼, 투자에 있어서만큼은 웹 3.0 코인 종류 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웹 3.0 코인 종류
1) 이더리움 2.0(ETH)
이더리움은 웹 3.0 코인 종류 중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코인입니다. web3.0 생태계 중심에 있으며, 웹 3.0 코인 종류 들은 대부분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구축되었습니다.
탈중앙화 금융, 메타버스, 디앱, 스마트 컨트랙트 등 여러 개념이 이더리움에 속하며,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달하는 거대 프로젝트입니다.
2) 베이직어텐션토큰(BAT)
BAT는 차세대 디지털 마케팅 시장으로 떠오르는 웹 3.0 코인 종류 입니다. 베이직어텐션토큰은 사용자가 광고를 볼 때마다 코인을 획득하도록 하고,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서비스를 정확하게 타겟팅하여 현재 시장에서 문제가 되는 광고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3) 폴카닷(DOT)
폴카닷은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 개빈우드가 수장으로 있는 웹 3.0 코인 종류 입니다. 개빈우드는 web3.0 재단 설립자고, 폴카닷은 이들의 메인 프로젝트입니다. 폴카닷은 블록체인 기술의 1세대 검증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며 최적화된 개발 툴과 개발 환경 개선에 집중한 프로젝트입니다. 확장성, 개발, 보안을 강화한 ‘파라체인 네트워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4) 솔라나(SOL)
솔라나는 이더리움의 가장 큰 경쟁자이자 웹 3.0 코인 종류 로 탈중앙화, 스마트 컨트랙트, 타사 웹3.0 디앱 지원 등 이더리움과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최근에 개발되어 속도나 수수료, 확장성 등에서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솔라나는 탈중앙화에 있어 여러 비판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검증 노드를 구축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과 높은 노드 유지 비용, 토큰의 배분이 다른 코인 종류 들보다 매우 중앙화되어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블록체인 기술의 특장점인 탈중앙화가 타 토큰 대비 상대적으로 잘 되지 않는다고 비판받곤 합니다.